에어버스가 야심차게 내놓은 737급 narrow body 여객기 에어버스 최초의 narrow body 모델이다. 계열 모델로 318, 319, 320, 321의 4종이 있으며, 숫자가 낮은 순서대로 동체 길이가 짧다. 1988년 에어 프랑스에서 A320이 상업 취역하였으며, 이후 2세대형인 A320neo 패밀리가 2010년 런칭되어 2016년 취역하였다.

에어버스 A320 패밀리
에어버스 패밀리 형식에는 A318-100, A319-100, A320-200 그리고 A321-200이 있다. 최대 좌석수는 기종에 따라서 다른데, A321-100은 132석, A319-100은 160석, A320-200은 180석 그리고 A321-200은 220석을 가지고 있다. 항공기 동체 길이는 A318은 31.44 m, A319는 33.84 m, A320은 37.57 m, 그리고 A321은 44.51 m이다. 운항 승무원은 모든 기종에 2명을 운영을 한다. 항공기 높이는 A318만 12.56 m이고 다른 기종은 모두 11.76 m로 동일하다. 동체폭은 모든 기종이 3.70 m로 같다. 항속거리는 A318은 5,750 km, A319는 6,700 km, A320은 5,700 km 그리고 A321은 5,600 km다. 최대운항 속도 역시 전기종이 마하 0.82로 동일하며, 작동에 필요한 엔진의 장착 현황을 보면 A318은 CFMI의 CFM56-5B9/P (23,300 lb) 나 P&W의 PW6124 (23,800 lb)이고, A319는 CFMI의 CFM56-5A1 (23,500 lb) 또는 IAE사의 V2527M-A5 (24,800 lb)을 사용한다. A320은 CFMI사의 CFM56-5B6 (23,500 lb)나 IAE사의 V2527E-A5 (24,800 lb)이다. A321의 경우에는 CFMI사의 CFM56-5B2 (31,000 lb)나 IAE사의 V2530-A5 (31,600 lb)을 선택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개요
중·단거리 여객시장을 겨냥하여 개발된 최대 177석의 중형 여객기이다. 1984년에 첫 비행을 하였고 1988년 4월 에어프랑스에 의하여 처음으로 상업 운항이 시작되었다. A300과는 전연 다른 좁은 동체의 쌍발기로 연비가 뛰어나고 저소음의 가벼운 엔진 2종을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모든 비행 시스템을 첨단 장치를 과감하게 채용함으로써 미국의 최신 기종조차 이를 따라오기가 쉽지 않을 정도의 선진형 항공기라는 평가를 받는다. 여객기로서는 처음으로 에어버스의 플라이 바이 와이어(fly-by-wire) 시스템을 장착하였다. 이 시스템은 케이블을 통하여 기계적으로 전달하던 조종 명령을 전기신호로 바꾸어 전달하는 것이다. 이것은 방대한 케이블을 불필요하게 만들어 기체의 경량화를 도모할 수 있는데다가 기체의 유지·관리도 쉽게 해준다. 그밖에 전통적인 조종 핸들을 폐지하고 전투기와 같은 조종간(사이드스틱) 방식을 채택하여 조종을 간편하게 하였고, 디지털 장비를 갖춰 연료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런 장점 때문에 150인승 규모의 중·단거리 여객시장에서 A320은 다른 기종과 비교하여 뛰어난 경쟁력을 갖고 있다. 150석 전후의 중형 여객기에 대한 수요는 1999년까지 많을 것이라는 예측에서 구미의 항공기 메이커들이 경쟁적으로 그 개발에 착수하였으나 완전한 신개발 기체는 이 A320이 유일한 것이 되었다.
기타
간혹 저가 항공사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탑승구에서 A320을 보고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에 비하면 완전 미니어처야"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다시 말해 대형 항공사가 이런 조그마한 비행기를 쓸 리가 없다는 생각인데... 일단 한국 저가 항공사는 다 A320 아니면 보잉 737 계열이고, 양대 대형 항공사나 다른 나라들의 플래그 캐리어들도 플래그쉽 모델로 A320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는 하나 대부분 국내선 목적으로 굴리고 있다. 즉 저 말을 국제선 터미널 탑승구에서 했다면 어느 정도 맞는 이야기이다. 심지어 미국 항공사들도 동/서 국내선과 중남미행 노선까지 보잉 737이나 A320으로 굴린다. 모두 대륙 내에서 이동할 항속거리 정도는 된다. A318로 대서양도 횡단하는 세상이다. 부탄의 플래그 캐리어인 드루크 항공에서도 국제선으로는 모두 이 A319를 굴리고 있다. 이외에도 여러 소규모 항공사나 대형 메이저 항공사에서도 중단거리 국제선이나 국내선으로 많이 굴려먹으니 오해하지 말자. 파생 기종인 A321의 경우 크기는 보잉 757에 거의 필적한다. 게다가 보잉 757의 연료 효율이 좋지 않아 대서양을 횡단할 정도의 길이에는 보잉 767이나 A330을, 이보다 짧은 거리이긴 하나 보잉 757 정도의 승객 수용이 필요할 경우에는 A321을 넣었다. 결국 보잉 757은 보잉 767과 A321의 더블 펀치, 그리고 보잉 737의 팀킬로 관광당한 후 단종되었다. A320 등의 에어버스 쌍발기 계통을 타게 되면 택싱 중에 개 짖는 소리(?)가 나는 걸로 알려져 있다. 정확히는 엔진이 한쪽만 켜진 경우 PTU(Power Transfer Unit)부분에서 유압 조정을 하면서 나는 소리인데... 정비 중 녹화한 것으로, 실내에 있어도 꽤 크게 들려서 이 기종을 자주 타는 사람이면 아는 것 같다.